오토 웜비어 북한에 간 이유 사망원인 억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의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웜비어 사건에 대해 김 위원장과 대화했냐’는 질문을 받고 “물론 얘기했다”며 “김 위원장이 (웜비어를) 죽도록 허용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감옥이란 곳은 굉장히 험해서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김 위원장이 이걸 알았거나 그렇게 시켰다고 믿지 않는다”고 전했답니다.
대학생(직업) 웜비어는 2016년 북한 여행을 갔다가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됐으나, 깨어나지 못한 채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에선 북한이 억류 중 웜비어를 고문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분노하는 여론이 크게 일었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굉장히 마음 상해했으며, 그 사태를 나중에 알았다고 했다”며 “북한에 많은 수용소가 있고 갇혀 있는 사람이 많아서 김 위원장이 그때는 몰랐고 나중에 알았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 두 나라 정상들이 이날 오전 확대 정상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 앞에 나타났을 때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둘 다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던 터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웜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이 직접 개입한 책임이 없다는 쪽에 손을 들어주며, 북한을 자극하는 예민한 이슈를 피해가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한편 웜비어 유태인 유대인은 사실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