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 지도 위치 미녀 미국자치령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의 초당파 의원들이 2019년 3월 28일 푸에르토리코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시키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미 CBS 방송이 3월 27일 보도했답니다.
민주당 하원의원 대런 소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법안 내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되는 것을 지지하는 리카르도 로셀로 푸에르토리코 지사도 참석했다. 소토 의원은 부친이 푸에르토리코 출신입니다.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푸에르토리코는 주민투표를 거칠 필요 없이 바로 미국의 51번째 주가 됩닏. 푸에르토리코 정부의 한 관리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민주국가 미국에서 21세기에 아직도 대통령 선거권을 갖지 못하는 영토가 있다는 것은 불합리하고 부끄러운 일이며 즉각 시정돼야 한다. 소토 의원이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드려 나선 것에 대해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 7년 간 두 차례나 주민투표를 통해 푸에르토리코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돼야 한다고 결정했지만 미 의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좌절됐습니다. 소토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통과될 것으로 보이나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 통과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가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약 320만 푸에르토리코인들은 트럼프 미 행정부가 푸에르토리코 시민들을 2등 시민으로 차별한다고 불만을 토로했었답니다. 민주당 역시 당시 허리케인 마리아 및 어마에 따른 푸에르토리코의 피해에 대응하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대처 방식을 비판했었습니다.
참고로 워싱턴 포스트(WP)는 3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가 지나치게 많은 구호자금을 받고 있다고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